앵커>
우리나라와 아이슬란드의 정상회담이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극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그림손 아이슬란드 대통령이 한-아이슬란드 수교 후 아이슬란드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그림손 아이슬란드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실질협력, 특히 북극 분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아이슬란드는 지속 가능한 북극 개발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고 또 청정에너지를 통해서 에너지 자립을 달성하고 있는데 오늘 회담이 이러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포함해서 양국 간의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sync>그림손 아이슬란드 대통령
(따뜻하게 환영해 주신 대통령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에 처음으로 방문한 아이슬란드 대통령이 돼 큰 영광입니다.)
우리나라와 아이슬란드는 북극관련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함으로써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협력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유럽과 동북아를 잇는 지름길인 북극항로는 현재 주로 사용하는 인도양 항로에 비해 거리가 32% 정도 짧습니다.
항해시간 역시 총 30일로 인도양 항로에 비해 10일 정도 단축되면서 해운사들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항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북극이사회와 북극써클 등 북극관련 국제기구의 청설국으로서 우리와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체 전력수요의 100%를 친환경 에너지로 충당하는 아이슬란드와의 기술 교류를 통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함께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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