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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절수 성공…"강제 급수 조정 피해"
등록일 :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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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충남 일부 지역에서는 오늘부터 강제급수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요.

주민들의 성공적인 자율 절수로 강제급수는 피하게 됐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사흘 동안 전국에 내린 비가 바짝 마른 대지를 적셨습니다.

이번 비는 충남 홍성에 70mm를 비롯해 태안에 63.5mm가 내렸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낮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보령댐은 60mm의 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갈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충남 서북부 지역의 제한급수는 당분간 계속됩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절수 노력으로 오늘(9일)부터 예고됐던 강제 급수제한은 피했습니다.

지난주 국토교통부는 충남 서해안 8개 지역에 일일 절수 목표치 3만3천 톤을 제시하고,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강제적으로 급수를 제한할 방침을 세웠습니다.

9일 현재 충청남도는 절수 목표치 대비 94%를 달성하는 등 자율적 절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했습니다.

이번 가뭄으로 최악까지 치닫을 수 있었던 상황을 국민들의 자율적 실천으로 극복했다는 평가입니다.

전화인터뷰> 금기홍 충남도청 물관리정책과 주무관

"20% 감량목표로 절수 운동과 캠페인을 추진해서 지금 20%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강제 조정은 피하고, 지금까지 앞으로 해온 과정을 잘 유지한다면 강제조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목표치 유지를 위해 주민을 독려하는 한편 각 지역 실정에 맞게 필요한 조치를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추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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