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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가 오늘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협의는 별다른 진전 없이 끝났지만 정부 당국자는 조금씩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한일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제10차 한일 국장급 협의.

우리 측에선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일본 측에선 이시카네 기미히로 외무성 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섰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양측이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심도있고 유익한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 접점을 찾기 위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하고 다음 회의는 가급적 빠른 시기에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가 진전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조금씩 목표를 향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측이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차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납득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일본은 법적 책임을 부인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협의에서는 한일 정상회담 이후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일본 언론에 잇따라 보도된 것에 대한 우리 측의 유감 표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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