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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마일 택시 캠페인…"한국으로 오세요"
등록일 : 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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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오는 2017년이면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하지만 국제민간회의인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국인 환대 태도는 129위로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의 케이스마일 택시 캠페인이 눈에 띄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ST>

안녕하십니까. 앵커께서는 해외 여행을 가서 공항에 도착했을 때 어떤 부분을 가장 걱정하시나요?

앵커, ST>

저 같은 경우는 숙소까지 택시를 타고 갈 때 혹시 바가지 요금을 물진 않을까 걱정되더라고요.

기자, ST>

네, 그렇죠.

우리가 여행을 갔을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인을 상대로 도가 지나친 요금을 씌우는 택시 기사가 종종 적발되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친절과 미소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자는 케이 스마일 캠페인의 일환으로 케이 스마일 택시 캠페인을 이달 4일부터 30일까지 펼치고 있습니다.

영상 보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6,70만 명에 달하는 인천국제공항입니다.

입국장을 빠져나와 택시 승강장으로 발을 옮기는 외국인 관광객들.

이들이 택시에 승차하기 전 안내직원들이 먼저 따라붙습니다.

현장음>

어디로 가십니까? 타임스퀘어로 갑니다.

직원들은 택시비는 미터요금이 적용되고 추가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야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러고 나서 작은 엽서 카드 한 장을 건네는데요.

바로 택시 예상요금 안내카드입니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작된 카드에는 공항에서 강남과 경복궁 등 주요 도착지까지의 예상 요금이 적혀있습니다.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들은 일명 바가지요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인터뷰> 기시모토 / 일본

"한국의 택시 요금이 일본보다 저렴하다는 건 알지만 적절한 가격은 모릅니다. 그런데 이 카드를 통해서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 승객이 부당한 요금을 물었을 경우, 그 내용을 적어 엽서를 부치거나 카드에 적힌 번호로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공항 안내직원이 승객을 택시에 태우고나서 택시 번호를 적어놓기 때문에 신고 사항에 대해서 빠른 조사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민영달 / 인천국제공항공사 교통서비스팀 과장

"제보가 들어오면 받은 택시 요금에 대해서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서 목적지까지 시뮬레이션을 합니다. 적정 가격과 징수한 금액이 차이가 나면 부당요금으로 간주합니다. 차액에 대해서는 환불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ST>

그렇군요.

승객 입장에서는 안심하고 택시를 탈 수 있겠군요.

기자, ST>

맞습니다.

이게 택시 예상요금 엽서카드인데요.

인천공항에서는 이 서비스를 이미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해왔습니다.

문체부가 케이스마일 택시 캠페인을 펼치면서 이에 대한 적극적으로 홍보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택시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영상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김포국제공항 입국장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관광안내전화 1330 홍보 시연 행사가 한창입니다.

현장음>

"관광통역안내전화 1330입니다. 중국어 서비스는 4번입니다."

1330 서비스는 관광지 안내와 불편신고, 관광경찰 연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언어가 통하지 않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3자 통역 서비스가 주목할 만합니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되고 있어서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인터뷰> 쑹산 / 대만

"이번이 한국을 방문한 지 세 번째입니다. 1330 정말 좋습니다. 마치 대만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케이스마일 택시 캠페인는 외국인 관광객이 통역 서비스에 대해서 잘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택시에 안내 스티커를 붙이는 등 홍보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통역 서비스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택시 기사들이 사용하면서 언어 소통의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가 있는데요.

실제로 일찌감치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택시 기사 상당수가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황재홍 / 택시 기사

"단순히 목적지를 말할 땐 크게 불편을 못 느끼는데 가다가 행선지가 바뀌거나 어디를 들렀다 간다든지 이러면 서로 말이 안 통하니까...(1330은) 시간의 구애를 안 받으니까 이용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ST>

그렇군요.

통역 서비스만 잘 이용해도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들과 얼굴을 붉히는 불친절한 사례를 막을 수가 있겠네요.

기자, ST>

맞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들은 언어 소통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고 있는데요.

지난해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여행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 언어 소통 부분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한국관광공사에 접수된 불편 신고 가운데 약 12%가 택시에서 발생한 사항이었는데요.

부당요금 징수와 미터기 사용 거부, 언어소통 불편 등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때문에 처음에 소개해드린 택시 예상요금 안내와 통역 서비스가 제대로 정착된다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여행하면서 느끼는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ST>

한국 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아진다면 관광 강국으로의 도약이 더 빨라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기자, ST>

맞습니다.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외국인들을 웃으면서 맞는다면 관광객들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고국으로 돌아가겠죠.

이러한 친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내년부터 2년 간 열리는 한국 방문의 해 선포식이 지난 6일 서울 경복궁에서 열렸는데요.

영상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싱크> 지난 6일,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선포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서 문화가 꽃 피는 아름다운 나라, 친절한 대한민국,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한국 방문의 해 선포식은 미소 대한민국, 대한민국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주한 외교사절단을 비롯한 1천여 명의 참석자들 앞에서 한류 스타들이 홍보대사로 위촉됐고요.

또 택시기사와 식당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미소 국가대표들이 친절 서약식을 가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 콘텐츠를 만들고 미소와 친절의 따뜻한 정문화를 더한다면 세계인들이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정부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친절한 대한민국 이미지를 국내외로 확산하는 사업을 전국적으로 펼치기로 했습니다.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16개 유관기관, 또 민간기업 등 33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케이 스마일 캠페인을 확산시켜서 친절 문화가 국민들 생활 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앵커, ST>

그 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건 화려한 건축물이나 예술작품일 수도 있지만요.

친절과 미소가 더 깊은 감동을 줄 수 있을 겁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미소와 친절을 전하는 케이 스마일 캠페인이 한국을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임상재 기자, 수고했습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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