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최영은 기자.
최영은 기자 / 서울 압구정고등학교
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서울 압구정고등학교입니다.
이 곳 시험장을 포함해서 전국 곳곳에서는 오전 8시40분부터 일제히 시험이 시작됐는데요.
지금은 막 1교시 국어 영역이 끝난 상황입니다.
오늘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212개 시험장에서
지난해보다 9천434명 가량이 줄어든 63만1천여 명이 시험을 치릅니다.
올해는 예년과 같은 '수능 한파'는 없었는데요.
수험생들은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으로 시험장을 찾았습니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준비한 만큼 차분하게 잘 치르겠다는 각오를 잊지 않았는데요.
몇 몇 수험생들은 입실 마감 시간이 다 돼가서 경찰차나 오토바이 등의 도움을 받아 도착하는 아찔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들을 응원하는 응원 열기가 무척 뜨거웠는데요.
관공서 등 직장인들의 출근시간은 오전 10시로 1시간씩 늦춰졌지만, 각 학교 후배들은 이른 시간부터 시험장 앞에 나와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마다 '수능 대박'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 구호를 외쳤고요.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꼭 안아주면서 기운을 북돋았습니다.
그러면서 몇몇 학부모들은 시험이 시작한 뒤에도 교문 앞을 지키면서 자리를 뜨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제 잠시 뒤 10시 30분부터는 2교시 수학 시험이 시작됩니다.
국어와 수학의 경우에는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수준별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이후 영어 시험은 오후 1시10분부터 시작하는데요.
이 때부터 영어 듣기평가가 관계로 1시 35분까지 약 25분 간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돼 있습니다.
승용차와 버스 등도 시험장 주변에서 경적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오늘 수능 시험은 제2외국어와 한문 과목이 끝나는 오후 5시에 모두 종료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압구정고등학교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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