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미리 평가하는 제도를 '환경영향평가'라고 하죠.
이 환경평가를 통해 다양한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성과발표회를 열었는데요.
윤이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 고속도로. 도로 위를 달리다 보면 로드킬을 당한 동물의 사체를 곳곳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사람들의 편리를 위해 도로가 개발되면서 야생동물들의 서식 공간이 무너지고, 이동통로가 차단된 탓입니다.
전동준/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
우리나라는 산악지형이 많다 보니까 도로 발달로 인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예전에는 도로산업이 산을 깎고 절개해서 나가는 측면이 많았었는데 환경평가를 통해서 생태계와의 단절을 막고자 터널 유도하고, 지금은 관련 부처라던가 또 개발 부처에서 친환경적인 건설 지침에 따라서.. 국가의 환경정책평가검토를 전담하고 있는 한국환경정책연구원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솔루션’을 주제로 성과발표회를 열었습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도로건설로 인한 도로망 발전과 생물서식처 파편화 분석 결과 발표'를 통해 도로건설로 인한 생태계의 단절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로사업과 국토개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표회에서는 또, 환경평가제도의 운영성과를 평가하고 정보서비스 제공과 환경관리 전략수립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환경평가제도를 통해 환경정책 집행이 안정화되고 친환경적 개발사회로의 진전을 도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박광국/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일반적으로 환경영향 평가하라고 하면 국민이 규제라고 인식하는데 그것이 아니라 사회적 비용을 미리 절감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올리는데 크게 기여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과학적 미래예측 정보에 기반을 둔 정책서비스 제안을 통해 환경평가가 지속가능한 국토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윤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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