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6년학도 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전국에서 치러졌습니다.
좋은 결과를 기원하는 후배들의 응원, 그리고 부모님들의 기도는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졌는데요.
먼저 현장모습,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전국 1천212개의 수능 시험장에서 터져나온 응원구호들.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후배들은 저마다 '수능 대박'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진심을 담아 선배들을 응원했습니다.
학부모들은 그 누구보다도 절실한 마음으로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자녀를 꼭 안아주며 기운을 북돋았습니다.
한껏 응원을 받은 수험생들은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지만 차분하게 시험을 잘 치르고 오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이도훈 / 세화고등학교 3학년
"실수 안 하고, 평소처럼 잘 봤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정원혁 / 단대부속고등학교 3학년
"아는 것 다 맞추고 (대학)갑니다. 화이팅."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지난해보다 9천4백여 명이 줄어든 63만 1천 명이 응시했습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수능 한파 없이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 치러졌습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40분 국어 과목을 시작으로 제2외국어, 한자 과목이 종료되는 오후 5시까지 그 동안 쌓아온 기량을 발휘했습니다.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이들을 위한 배려는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입실 마감 시간에 임박해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경찰 순찰차나 오토바이, 구급차가 나서는가 하면 전국 관공서와 기업체 등 직장인들은 출근시간을 10시로 1시간 늦췄습니다.
3교시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던 오후 1시10분부터는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됐고 주변 버스와 승용차도 서행하면서 경적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한편 시각장애인 수험생을 비롯한 900여 명의 특별대상자의 수능시험은 밤 8시 43분까지 이어집니다.
이번 수능 시험의 이의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며 정답 확정 발표는 오는 23일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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