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시험은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지만 고난이도의 문항도 골고루 포함돼 있어 변별력을 높였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과목별 난이도는 어땠는지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쉬운 출제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국어 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지만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장 교사들은 새로운 유형과 고난도 문항이 학생들에게 생소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진 / 동국대부속여고 교사
"문법에서 '음운의 변동'을 다룬 11번 문항과 과학에서 '돌림힘'을 이용한 문항인 18번 문항을 상당히 어려운 문항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이 틀릴 법한 최고난도 문항은 없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수준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평가입니다.
수학 영역은 전반적으로 평이했지만 고난도 문항들이 섞여 있어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학국대학교육협의회 수능취재지원단은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변별력이 확보돼 A,B형 모두 만점자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조만기 / 판곡고등학교 교사
"기존에 나왔던 기출문제와 다른 형태의 개념들이 조합된 문제였다..."
영어 영역은 EBS 연계율이 73% 수준이었지만 주제와 소재 등이 비슷한 다른 지문을 활용해 출제됐습니다.
또 영어의 유창성과 정확성 등 균형있는 언어 사용 능력을 파악하는 문항 등이 나왔습니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오는 16일까지 가능하고 성적은 다음 달 2일 통보될 예정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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