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일 양자회담 이후에도 일본 정부,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결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과거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다음 주 다자회의 순방 일정을 앞두고 연합뉴스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뉴스통신사기구 8개 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자꾸 끌고 가는 것은 세계적인 정서와도 맞지 않으며 가시적인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일본의 미래세대에게도 큰 짐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아베 총리에 대해 결단이라는 강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에서 열린 지난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정상이 위안부 문제 타결을 위한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한 이후 나온 박 대통령의 메시지여서 주목됩니다.
특히 일본 측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법적 책임은 이미 마무리 됐다능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이어서 이를 반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남북 정상회담에 관한 의견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이고 남북관계 개선에 진척이 이뤄진다면 남북정상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먼저 전향적이고 진실된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하고 남북 간 합의 사항부터 성실히 이행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역사 교육과 관련해 국민의 혼과 같은 것으로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매우 중요하며 정부도 올바른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다자회의를 앞두고 우리의 외교적 입장을 알리고 국익을 높이기 위해 인터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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