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경북 영덕에서 있었던 원전유치 관련 주민 찬반투표 결과에 대해, 정부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의 브리핑,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적법한 절차를 거쳐 확정된 원전 건설과 관련하여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찬반 투표가 있었고, 이로 인해 지역사회가 분열되고 갈등을 겪는 모습을 보면서 주무장관으로서 송구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번 투표는 법적 근거와 효력이 없으며, 따라서 정부는 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일부지만 원전건설을 반대하는 영덕군민이 계시다는 점을 정부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안전한 원전건설과 운영, 상생의 지역발전을 위하여 더욱 세심한 배려와 열린 소통을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먼저, 지난 10월 20일 산업부와 한수원이 제안한 대규모 열복합단지 조성 등 10대 지역발전사업은 반드시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국민들께서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시는 특화의료시설, 종합복지관, 원자력연수원 등은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10대 사업의 추진을 위해 산업부, 한수원, 영덕군과 경북도, 군민대표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겠습니다.
둘째로 작년 총리 방문 시 약속한 강구외항 건설, 축산-도곡 간 도로개설 등 정부 차원의 지원사업도 차질 없이 시행함으로써 군민들께서 염원하시는 지역발전이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안전한 원전건설과 운영이 되도록 정부와 한수원은 열린 자세로 군민들과 소통하고 건설단계부터 원전과 관련된 정보를 적극 공개하고 정례적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를 위해 산업부, 한수원, 주민대표들이 참여하는 원전소통위원회를 구성·운영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들께서도 이러한 소통활동에 귀 기울여 주시고 동참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영덕군민 여러분, 이제 천지원전 건설을 위하여 토지보상협의 등 법적·행정적 후속조치를 계획대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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