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서초구 하면 아파트 단지가 많을거라 생각하시지만, 일반 주택의 비율이 40% 가까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들 지역주민들의 생활불편을 덜기위해 문을 연 반딧불센터가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민희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주택가에 들어 선 반딧불센터입니다.
공간 한쪽에 택배함이 설치돼 있습니다.
택배 물품을 맡겨 놓는 무인 택배함입니다.
택배 기사가 택배함에 물품을 넣고 비밀 번호를 문자로 보내면 주인이 찾아 가는 시스템입니다.
주택과 빌라가 많은 이 지역 특성상 무인택배함은 주민들에게 고마운 존재입니다.
지난 7월 이후 세달 간 무인택배함 이용 건수는 157건입니다.
반딧불센터의 공구은행과 공동육아방도 인깁니다.
주민들에게 각종 공구를 무료로 빌려 주는 공구은행은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순덕 / 서울 서초구 효령로
"공구는 구입하기 어려운데, 방배3동에 이 제도가 생겨서 너무 편리하고, 이용해서 좋고 이 제도가 생겼다는 게 너무 좋아요."
취학하지 않은 아동을 돌보는 공동 육아방도 석 달 간 이용자가 420명에 달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분순 / 서울 서초구 효령로
"아빠 엄마 직장 다니고, 집에서 혼자 할머니가 데리고 노니까, 집에선 좁으니까 힘들잖아요. 여긴 장난감도 많고, 애들도 있고 하니까 너무 좋죠."
반딧불 센터는 마을의 공동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열린 상상 카페'도 운영해 주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원 봉사자 30여 명이 방배 반딧불센터 개설 6개월을 뒤돌아보면서 센터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영미 센터장 / 방배 반딧불센터
"사용하는 분들이 아주 좋아 하시고, 흐뭇해하시고, 안심하고 자주 민원도 처리해 드리니까 좋아하십니다."
반딧불 센터는 안심 귀가 서비스도 운영해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과 청소년을 집 앞까지 바래다줍니다.
이 서비스는 평일만 운영하는 것으로, 자신이 내릴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기 30분 전에 서초구청 상황실에 전화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지원 요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방배3동에 이어, 지난 9월부터 양재2동에도 반딧불 센터가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서초구의 반딧불 센터는 지난 7월 제3회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의 안전과 생활환경 부문상을 받았고, 전국의 지방 자치 단체를 대상으로 한 2015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주민 봉사 모범 사례로 선정됐습니다.
올해 서초구 두 개 동에서 문을 연 반딧불 센터는 주민들의 호응 속에 오는 12월엔 반포1동에, 그리고 내년엔 이웃 다른 동에도 확대 설치 운영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이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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