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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예술가의 작업실…시민에게 활짝
등록일 :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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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옆집에 사는 예술가의 작업실은 어떤 모양일까. 궁금하지 않으세요?

올 가을 경기문화재단에서는 예술가의 작업실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김용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폐허가 된 가발공장이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창문을 통해 전원풍경이 눈에 들어오는 작업실의 이름은 ‘내 맘대로’ 공장건물 2층에 5명의 예술가가 모였습니다.

이곳에 30여명의 이웃 주민들이 초대됐습니다.

인터뷰> 최봉호 / 경기도 수원시

"집이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평소에는 우리 일반인들이 찾아보기 어려운 작가 분들의 작업실을 경험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둘러보고서 뜻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방문객의 눈에는 작가의 작품은 물론 방 구석구석에 놓인 소품 하나하나가 호기심의 대상입니다.

한지를 잘라서 겹쳐놓은 반투명의 회화는 식물들이 마치 살아 숨을 쉬고 있는 듯한 신비의 화원을 연상시킵니다.

인터뷰> 박지현 동양화가

"저는 한지의 물성을 통해서 드러나는 여백과 형상에 어떤 중첩된 이미지를 한국적인 미감에 어떤 단아한 미감의 느낌으로 표현하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비정형의 얼룩은 흡사 수묵화로 그린 산수풍경을 떠올리게 합니다.

작가는 그 얼룩위에 붓으로 그림을 그려 나갑니다.

인터뷰> 송태화 작가

"내 작업실 공간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 일 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 수 있는 공간, 그런 공간입니다."

부서진 벽돌과 쓰레기가 널려있는 공장이 작업실로 바뀌는 모습을 담은 영상에서 방문객들은 창작의 숨결을 느껴봅니다.

작품의 산실에서 작가들과 마주한 방문객들은 궁금증을 풀어냅니다.

경기지역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일반시민에게 공개하는 '옆집에 사는 예술가' 프로그램은 작가 작업실 18곳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보라 / '옆집에 사는 예술가' 기획자

경기문화재단에서 '옆집에 사는 예술가'란 콘셉트를 가지고 여러 경기지역에서 작업을 하시는 예술가분들을 찾게 되었는데요.

이 지역은 독특하게도 가발공장으로 쓰던 부지를 다섯 분의 작가들이 모여서 스튜디오를 만든 경우여서 여길 선택하게 됐습니다.

예술가 개인의 사적이고 비밀스런 창조공간이 일반에게 공개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요.

이들의 작업실은 '옆집에 사는 예술가'를 통해 오는 21일까지 공개됩니다.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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