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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자활 돕는 프랑스 '희망 보호소'
등록일 :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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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숙인 문제는 우리나라뿐이 아닙니다.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노숙인들에게 잘 곳을 마련해 주는 것뿐만 아니라 자활을 돕는 프랑스 작은 도시의 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프랑스에서 이지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프랑스 알자스 주에 위치한 콜마르 시의 한 사회단체 보호솝니다

당장 오갈 곳이 없는 40대 남자가 ‘희망’이란 보호소에서 숙식 등을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야스미나 / 노숙인

"이들이 없었다면 저에게 남은 선택은 길밖에 없었을 겁니다. 노숙인을 만나면 단체를 통해 안내 받으라고 합니다. 숙소를 제공받을 수 있고 어쨌든 미래로 안내해 주기 때문이에요."

노숙인이나 난민, 직장을 잃고 갈 곳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희망’은 단지 숙식 제공만이 아닙니다.

비영리기구 희망은 노숙인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이거나 개인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 갈수 있게 도와줍니다.

인터뷰> 사미르 시부 / 비영리기구 ‘희망’ 책임자

"시간을 가지고 대화하고, 그 사람이 일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저희 단체에서는 운영하는 예술공작소에서 전문적인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노숙인의 쉼터 ‘희망’은 1973년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 잠시 쉴 곳을 만들어 주기위해 철로에 있던 객차에 보호소를 만든 것이 시작이 됐습니다.

당초 1,2년 만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프랑스 경제난 속에 더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보호소를 더 늘리고 자활 프로그램도 더해 노숙인들의 희망 보호소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40여 년이나 된 이 단체는 버려진 가구나 물건들을 모아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새로운 물건들을 만들어 내는 공방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방에서 나온 수익은 100% 단체로 돌아가고 직원의 월급이나 영리도 취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장마크 / 희망단체 공방 관리자

“이 곳에서는 지금 재활용된 물건을 고치고 새롭게 만들어서 노숙인들처럼 이곳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6만5천여 명이 살고 있는 작은 도시 콜마르시에서는 연간 천4백여 명이 이 단체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노숙자들이 스스로 독립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보호소 ‘희망’은 노숙자 문제 해결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콜마르 시에서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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