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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와 적성 탐색하는 '자유학기 활동'
등록일 :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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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들은 자유학기 동안 흥미와 적성을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교사들과 함께하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김경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대전의 한 중학교.

점심식사 이후 졸음이 몰려오는 5교시지만, 학생들은 활발하게 수업에 참여합니다.

영어로 요리 방법을 소개하는 시간, 학생들은 서로 상의해서 주제를 정하고 역할을 나누고 결과물까지 뚝딱 만들어냅니다.

발표를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요리 관련 단어와 동사를 배우고 문장도 익힙니다.

얼핏 영어수업처럼 보이지만 자유학기 동안 실시하는 교과 연계 주제선택 활동 시간입니다.

인터뷰> 최민정 / '비빔POP 잉글리쉬반' 학생

"평소하던 영어수업하면 약간 뻔하다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서 어떨땐 지루하기도하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되게 재밌고 팝송 개사도 하고 레시피도 새로 만들어보고 하면서 재밌게 영어에 접근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올해로 3년째 자유학기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이 학교에선, 국어, 영어, 수학 등 기본 교과와 관련된 활동반을 비롯해 학생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체험위주 활동반을 10개 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본 교과와 연계된 활동반은 해당 과목 선생님이 직접 수업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하는데 주력합니다.

인터뷰> 민성현 / 대전 외삼중학교 수학 교사

"평소 수업에서 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활동들이나 혹은 구체적인 작품들을 만들다보니까 학생들이 수학에 대해서 많은 관심들을 보이고 있고요. 평소 좀 수업을 지루해하는 편인데 수학에 관해서 많은 흥미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발명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모인 발명반에선 과학적 원리를 배우고 작품 만들기와 실험을 통해 이해력을 높여줍니다.

인터뷰> 김정란 / '발명의 기초반' 학생

"나와서 직접 이렇게 활동을 하니까 교실에서 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비행기가 잘 날아가는 원리를 알 수 있었던거 같고 더 재미있었어요."

현장멘트> 김경아 기자 kka1213@korea.kr

자유학기 동안 학생들은 진로탐색,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 등에 170시간 이상 참여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관심 있는 활동을 직접 선택하고 이 시간들을 통해 적성과 흥미를 탐색할 수 있습니다.

암기 위주의 강의식 수업이 아닌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 위주의 활동반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대부분 그룹별로 이뤄지는 협동학습을 통해 교우관계가 좋아지고 표현력과 수업태도까지 향상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연재 / '수학마루반' 학생

"1학기에 비해 2학기는 시험을 안보니까 부담감을 좀 덜어주어서 제가 실제 수업시간에도 더 집중이 잘 되고 자유학기제 주제선택 활동에서 제 숨겨진 재능을 찾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이 학교도 자유학기 도입 초기엔 교실 수업 변화와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지금은 자유학기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상신 대전 외삼중학교 교장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에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서 교육 활동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속에서 아주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전체 중학교에서 실시될 자유학기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 학교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지속적으로 학생 중심의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해, 학습 동기 유발과 교육 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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