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보훈처가 최근 국립대전현충원에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합동묘역을 새롭게 조성하고 오늘 오전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로 사망한 전사자 두 명의 안장식을 거행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2010년 11월 서정우 하사가 휴가를 떠나려 선착장에 막 도착했을 때 북한의 포탄이 연평도로 쏟아졌습니다.
육지행 여객선이 아닌 부대를 향해 돌아가던 서 하사는 결국 포탄에 희생됐고 문광욱 일병도 임무수행을 위해 남보다 앞서 나가다 포탄을 맞고 전사했습니다.
두 대원은 오늘 대전현충원에 위치한 제 2연평해전 6용사 합동묘역의 바로 옆에 별도로 조성된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합동묘역에 안장됐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들의 묘가 일반 사병 묘역 한가운데 있어 추모객들이 묘소를 찾기가 쉽지 않았고 참배할 공간도 부족했던 데 따른 겁니다.
오늘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 합동묘역 안장식에는 전사자 유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녹취>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의 국가를 위한 희생에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부모님을 비롯한 유가족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북한을 향해 k-9 자주포 80발을 사격한 포 7중대의 중대장이었던 김정수 소령 등 전우들이 두 대원의 영면을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김정수 소령
두 해병의 묘역을 한데 모아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두 사람의 희생이 좀더 값지게 높게 평가된 것 같아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전사한 두 해병도 하늘에서도 아마 기쁘게 생각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군은 당시 사건을 연평도 포격 도발이 아닌 연평도 포격전으로 재평가하면서 전투에 참가한 해병대원들에 대해 훈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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