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년 만에 청소년 흡연율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담뱃값 인상과 강화된 교육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윤이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가 실시한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결과, 올해 중고등학교 청소년 중 흡연하는 남학생은 10명 중 1명꼴인 11.9%로 지난해보다 2.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여학생의 흡연율은 3.2%로 지난해보다 0.8%p 감소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오경원/질병관리본부 건강영양조사과장
우리나라 청소년의 건강행태 현황 파악을 위해서 2005년부터 조사를 도입했습니다. 17개 시도에 800개 중고등학교 약 7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에 관한 조사를 교육부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학년별로는 고등학생보다 중학생의 흡연 감소율이 더 높아서 나이가 어릴수록 감소율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 중학생은 작년 6.8%에서 올해 4.8%로 2%p 감소해 총 29.4%의 감소율을 기록한 반면 남자 고등학생은 작년 20.8%에서 올해 18.3%로 2.5%p 감소해 12% 줄어드는데 그쳤습니다.
한편, 현재 흡연자 10명 중 7명은 최근 1년 내 금연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연시도 이유로는 '건강에 나빠서'가 가장 많았고 '몸이 안 좋아져서', '담뱃값이 너무 비싸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가정 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29%로 작년보다 4.8%p 하락한 역대 최저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사에서 흡연율이 떨어진 것이 지난 1월부터 오른 담뱃값이 어린 연령대 청소년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내년 경고 그림 도입과 금연교육 강화 등 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윤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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