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APEC 정상회의가 정상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4대 개혁 등 우리의 다양한 정책 사례를 설명하며 세계 각국의 공감을 얻어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박성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것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회원국들은 우리나라의 개최 계획을 환영하였습니다.
청와대는 우리나라가 2025년 회의를 유치함으로써 APEC 출범 주도국이자 역내 중견국으로서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상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APEC 정상회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회원국 정상들은 회의 첫 세션에서 지역경제통합을 통한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구조개혁 등 우리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한국은 질적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공공, 노동, 교육, 금융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역내 경제통합 과정에서 포용성을 증진하기 위한 중소기업의 국제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복원력 있는 공동체 건설을 통한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청년·여성 등 취약계층 지원과 농촌 공동체 강화 등 포용적 성장을 위한 APEC의 공동 노력을 촉구하면서 새마을운동에 기초한 우리의 개발 경험을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한·일·중 FTA와 RCEP 협상의 원활한 진행, 그리고 아태자유무역지대, FTAAP 구상에 대한 관련국 협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는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는 중소기업 국제화와 농촌 개발 등 박 대통령의 발언을 상당 부분 반영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폐회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 오전 아세안 관련 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합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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