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테러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APEC 정상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는데요, 이소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APEC 정상들이 최근 세계 각지에서 잇따라 발생한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테러와 맞서 싸우기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등 APEC 정상들 이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APEC 정상선언문은 "테러리즘의 모든 행위·수단·실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테러와 싸우기 위해 국제사회 협력과 연대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테러리즘이 자유롭고 개방된 경제를 지탱하는 근본 가치를 위협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 성장과 번영, 기회가 테러주의와 급진화의 근본 원인을 다룰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의 일부"라고 밝혔다.
포용적 성장과 무역 등 주로 경제분야 협력을 모색하는 APEC 정상회의에서 대테러협력 방안이 모색된 것이어서 이례적입니다.
파리에서 일어난 연쇄적 테러, 러시아 여객기 폭발 등으로 테러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인이 IS에 의해 처형된 사실이 확인되자 "테러주의는 인류의 공적"이라며 "인류 문명의 최저 한계선에 도전하는 그 어떤 테러 범죄 활동도 강력히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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