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언론들은,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한-필리핀 정상회담 소식을 대대적으로 다루면서 양국의 현안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필리핀 언론들은 APEC 정상회의를 위해 필리핀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특히 부대행사로 열린 한·필리핀 정상회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통신사인 '래플러'는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인 백만 명의 안전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대사관은 지난해 필리핀 정부에 보낸 성명에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범죄 증가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필리핀 중앙일간지 '데일리 인콰이어러 인터넷판'은 한국 내 필리핀 노동자 문제를 주요 기사로 다뤘습니다.
아키노 대통령은 박 대통령에게 필리핀 노동자들이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양국의 사회보장협정 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길 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다른 유력 일간지 '비즈니스 미러'는 박근혜 대통령의 한복 입은 사진을 게재하고 국제회의와 관광을 결합한 한국의 MICE 산업의 위상을 소개했습니다.
필리핀 주요 방송인 ABS-CBN과 TV5 역시 저녁 정규뉴스에 한·필리핀 정상회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양국 정상이 교역과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는 내용을 주요 기사로 내보냈습니다.
TV5는 특히 박 대통령이 필리핀의 경제성장을 높이 평가했다고 자막으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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