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4대 대통령을 지낸 김영삼 전 대통령이 오늘 새벽 서거했습니다.
말레이시아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깊은 애도를 표했고,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를 열어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윤이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을 지낸 김영삼 전 대통령이 오늘 새벽 0시22분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으로 서거했습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장례와 관련한 철저한 준비도 당부했습니다.
녹취>정연국/청와대 대변인
"정부는 관련법과 유족들의 뜻을 살펴 예우를 갖춰 장례를 준비할 것입니다.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거듭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오늘 오전에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조화를 보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김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거행하고 장지는 서울현충원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장례위원장은 관례대로 황교안 국무총리가 맡고 장례 집행위원장은 정종섭 행정차치부 장관이 담당할 예정입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고 영결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에 국회의사당 본관앞에서 열립니다.
국가장 기간에는 조기를 게양합니다.
정부 대표 분향소는 국회의사당에 설치되고 지자체 자율결정으로 전국 각지에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정종섭/행정자치부 장관
"정부는 국가장 장례절차와 진행에 대하여 앞으로 구성될 장례위원회를 중심으로 유족측과 긴밀히 협력하여 전직 대통령 예우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고 김영삼 대통령 국가장을 거행할 것입니다."
영결식 준비와 분향소 지원 등 장례식 제반 실무 업무는 행정자치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추진단이 구성돼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KTV 윤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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