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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필름페스티벌…한국영화 주목
등록일 :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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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한국 영화가 우수한 작품성과 제작역량으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폴란드 바르샤바 국제필름페스티벌에 한국영화 2편이 출품됐는데,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작품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곽민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바르샤바 중심에 있는 즈워테 타라스 멀티 영화관이 전 세계에서 모인 영화감독와 배우, 관객들로 북적입니다.

올해로 31번째를 맞은 바르샤바 필름 페스티벌에는 한국을 포함한 48개 나라의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선보였습니다.

영화관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바르샤바 문화과학 궁전에서도 전세계 영화들이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인터뷰> 아그니에슈카 샤드코브스카 / 폴란드 바르샤바

"(이번 축제에서 기억에 남는) 영화는 수년 후 고향에 돌아오는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예요. 감독은 주인공의 귀향 전후 삶을 잘 그려냈고, 영화 자체가 매우 잘 만들어졌습니다. 웃긴 부분들도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즐겼어요."

영화제가 열리는 열흘간 아침부터 밤까지 쉬지 않고 상영되는 영화들을 보러 오는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 특색 있는 영화가 모인 바르샤바 필름 페스티벌에는 한국 작품도 출판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한국 작품으로는 안국진 감독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와 이진우 감독의 ‘울보’가 국제적인 영화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었습니다.

지난 5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이정현 주연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국제적인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스톡홀룸 영화제’, ‘벤쿠버 영화제’등 해외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테판 라우딘 총감독 / 바르샤바필름페스티벌

"보통 저희 프로그램에서는 1~3개의 한국 영화가 상영됩니다. 한국은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하러 한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바르샤바 필름 페스티벌은 각 장르별 우수 작품 수상식으로 축제의 마지막 날을 장식했습니다.

인터뷰> 에디 슈바르츠 / 단편영화 부문 수상자 (영화 Auf Wiedersehen 공동 제작자)

"이 상은 아주 큰 의미가 있고 특히 이런 국제적인 자리에서 저희 작품이 인정받다니 영광입니다."

올해는  우리 영화가 상을 받지 못했지만 바르샤바 필름 페스티벌은 한국과 인연이 깊은 영화제입니다

지난 2012년 열린 제28회 영화제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오목어'가 제작기술과 내용면에서 인정을 받아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우리 영화들은 작품성과 탄탄한 연기력에 제작 역량을 인정받으면서 국제 영화시장에서 한류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국민리포트 곽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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