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월 17일은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하신 선열들을 기리는 순국선열의 날 인데요.
3.1절, 광복절과 함께 독립 관련 법정기념일인 순국선열의 날의 의미를 유한권 국민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사내용]
조국독립을 위해 무장 투쟁에 일생을 바친 오동진 선생.
1932년 일왕에게 폭탄을 던지고 순국한 이봉창의사.
중국 상해 홍구공원 거사로 일본군 사령관을 사살한 윤봉길의사.
목숨을 바쳐 조국의 독립을 이끈 순국선열 한분 한분의 위패에서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이경민 / 부천 중흥고 2학년
"역사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친구들이랑 같이 공유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일제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가 어떤 고문과 힘듦을 견디셨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서…"
독립운동가들이 온갖 고문을 받고 목숨을 잃은 형장은 당시 처참했던 상황을 말해줍니다.
인터뷰> 이준기 / 독립운동가 이병호 장남
"우리 국민들이 순국선열의 날이라는 것을 하나도 모르고…전 통탄을 마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태동 차장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이곳을 방문하셔서 애국사랑의 나라정신과 투철한 희생 정신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 목숨을 바쳐 헌신한 15만 순국선열, 독립 역사의 현장에는 그 분들의 숭고한 정신이 생생하게 살아있습니다.
우리 선열들께서는 조국의 광복을 쟁취하기 위해, 일제의 폭압에 맞서, 의병과 3.1 운동, 광복군의 무장투쟁에 이르기까지 고귀한 목숨을 받치며 끝까지 싸웠습니다.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은 3.1절 광복절 함께 독립 관련 법정기념일입니다.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총회에서 제정된 이후 1997년 정부가 법정기념일로 정해 추모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시명 회장 /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이 순국선열을 호국 정신의 기둥으로 삼아서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해야합니다. 그래야 그것이 국민 통합이 되고 앞으로 남북통일을 할 때 남북한이 같은 마음을 가지고 통일할 수 있는 겁니다."
국가보훈처와 순국선열유족회는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독립 유공자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젊은 세대를 역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유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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