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G20과 APEC 등 다자회의 일정을 마치고 어제 오전 귀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철저한 국제회의 준비와 활발한 양자외교로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 층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필리핀 마닐라 APEC 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깜짝 선언을 했습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우리나라 개최를 선언한 겁니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APEC 정상회의 제2세션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우리나라 개최를 공식 선언했으며 회원국들은 우리의 개최 계획을 환영했습니다."
청와대는 우리나라가 지난 2005년 이후 20년 만에 다시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APEC 역내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올해 출범 10년째를 맞으며 역내 안보협의체로 자리 잡고 있는 동아시아 정상회의 EAS에서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회원국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국제적 문제가 되고 있는 테러를 규탄하는 각국 정상들의 선언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다자회의 기간 활발한 양자회담으로 국가별 실질 협력 증진에도 힘썼습니다.
턴불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FTA와 양국 실질협력 방안, 그리고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승리해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만났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총리께서도 아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그리고 오늘 총리님과의 첫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 두 나라 간의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합니다.)
박 대통령은 캐나다 정부가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보여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베니그노 아키노 3세 필리핀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는 정치와 외교, 국방 등 양국간 실질협력증진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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