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루면서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바로 '새마을 운동' 이 경제도약의 토대가 됐습니다.
대한뉴스를 통해 새마을 운동을 돌아봤습니다.
윤이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녹취> 대한뉴스 (1972)
"박 대통령은 새마을 정신에 투철한 농민지도자, 공무관이 한 덩어리가 돼서 지역개발 운동에 불을 붙이자는 것이 바로 새마을 운동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심에 비교해 낙후됐던 농촌지역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시작됐던 새마을 운동.
새마을 운동의 효과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으면서 전국적으로 전파됐고, 범국민적 운동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 마을을 우리 힘으로 바꿔 보자'는 마음에 지역주민 들은 불볕이 내리쬐는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지게를 지고 돌을 나르며 다리를 놓고, 초가집을 허물고 신식 건물을 새로 지어 마을을 깨끗한 모습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전라남도 완도 인근의 외딴 섬 황제도는 새마을 운동으로 10년 만에 가구당 소득이 13배 이상이 상승했습니다.
대한뉴스 (1975년)
"선착장을 만들고 어촌계를 조직해서 섬사람들의 소득을 올려 육지의 고리채를 추방했으며, 자가발전시설을 갖추어 집집마다 전등을 달았습니다."
새마을 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끈 지도자들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고, 성공의 비법을 다른 마을에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대한뉴스(1975년)
"새마을 지도자 김재문 씨가 과학적인 고추 재배로 높은 소득을 올린 성공 사례를 발표했으며...."
한편 도심에서도 새마을 운동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거리 청소 운동이 열렸고, 한 민간단체 주도로 산악 정화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산에서 쓰레기를 주우면서 자연을 아끼고 우리 국토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또 새마을 행진대회가 열려 국민들이 새마을 운동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새마을 운동참여로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KTV 윤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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