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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식품 신속하게 회수
등록일 : 200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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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 머물고 있는 위해식품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인터넷에 회수 전용 사이트를 설치하고, 평균 한달이 걸리는 회수기간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이해림 기자>

2005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부적합판정을 받아 회수된 유해식품은 333톤.

하지만 연평균 회수율은 14.2%에 그쳤습니다.

인체에 유해한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됐던 양념장어나, 기생충알이 나왔던 김치는 언론에 보도되면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됐지만, 정작 회수율은 각각 24.2%, 11.5%에 머물렀습니다.

이렇게 회수율이 저조한 것은 회수관리 시스템이 체계적이지 않은데다, 추적관리가 어려운 수입식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거래처가 수시로 변경되는 영세한 식품업소가 대다수인 점도 한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위해식품을 신속하게 회수하기 위해 종합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무엇보다 1차적으로 회수정보를 소비자에게 신속하게 알리기 위해 인터넷에 회수 전용 사이트를 개설하고, 문자나 이메일로 회수되는 식품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인 FDA의 회수분류체계를 벤치마킹한 회수등급제를 도입합니다.

위해정도에 따라 회수등급을 3단계로 나눠, 현재 평균 한 달이 걸리는 회수 기간을 짧게는 열흘, 길게는 17일까지 단축한다는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이 밖에도 식품에 칩을 부착해, 원료 구입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의 식품 정보를 관리하는 식품이력추적제도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일종의 바코드 개념으로, 식약청은 일단 내년에 이유식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뒤, 점차 적용대상을 늘릴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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