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는 최근 열린 G20정상회의 등 다자회의에서 구조개혁의 모범국가로 인정받았는데요.
회의 성과 짚어봅니다.
김경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는 구조개혁의 글로벌 모범국가로 인정받았습니다.
지난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토대로 한 우리의 성장 전략이 GDP 제고 효과 1위로 평가 받은데 이어 올해 이행 실적 평가에서도 2위를 차지해, 작년과 올해 모두 최상위에 포함된 유일한 국가로 뽑혔습니다.
박 대통령 '다자외교' 주요 성과는?
녹취> 최경환 경제부총리 (지난 16일, 터키 안탈리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우리의 구조개혁 이행에 대해서 국제사회가 최우수로 평가해서 구조개혁의 글로벌 모범국가로 인정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G20과 APEC 정상회의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구조개혁 등 우리의 정책 경험과 성공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포용적 성장을 위한 논의를 주도했습니다.
필리핀 APEC 폐회…한국, 2025년 APEC 개최
녹취> 박근혜 대통령 (지난 19일, 필리핀 APEC 정상회의)
"한국은 질적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공공, 노동, 교육, 금융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메가 FTA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면서 지역경제통합과 다자무역체제의 진전을 위한 합의 도출도 이끌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한일중 FTA와 RCEP 즉,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이 아태자유무역지대 실현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언들은 G20과 APEC 등의 공동선언문에 수용돼 반영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바쁜 다자회의 일정 속에서 공식 또는 비공식 양자회담을 활용해 실질적인 협력도 증진시켰습니다.
캐나다, 호주, 필리핀 정상과 만나 FTA이행 또는 추가자유화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고, 특히 필리핀에는 우리 기업들의 전기료 할인 연체 문제와 대형 인프라 사업 참여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다자회의 참석 중 활발한 '양자 정상외교'
녹취>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지난 18일, 필리핀 마닐라)
"'라구나 호안' 고속도로 등 필리핀의 주요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베트남과 멕시코 정상과는 다자회의장에서 조우하는 기회를 활용해, 각각 한-베트남 FTA 연내 발효와 한-멕시코 FTA 협상 재개에 대한 공조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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