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 당국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접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불 지 주목됩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당국회담 시기와 장소, 대표의 격과 의제 등이 논의됩니다.
당국회담은 장관급 회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장 민감한 부분은 수석대표의 격 입니다.
지난 2013년 실무접촉 당시 수석대표의 격 때문에 당국회담이 무산된 전례가 있는데 양측은 이번에도 대표의 격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화 테이블에 꺼내 놓을 의제를 놓고도 양측의 견해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이 실무접촉에서 접점을 찾을 경우 당국회담은 이르면 다음 달, 장소는 8.25합의대로 서울이나 평양에서 개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회담은 8.25 합의의 핵심 합의사항으로 향후 남북관계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8.25 합의 이후 민간교류가 활성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있는 성과도 기대됩니다.
장용석 /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교류협력이 좀 활성화되는 분위기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국회담이 열리기 때문에 이런 관계 개선의 흐름, 교류협력의 확대 분위기들을 이어가는데 중요한 모멘텀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은 충분히 주목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8.25 합의 이행을 위해 다시 대화 테이블에 앉게 된 남과 북.
전문가들은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남북 모두 가능한 범위부터 유연하게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TV 유진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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