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영결식 엄수…박 대통령, 운구차 직접 배웅
등록일 : 2015.11.27
미니플레이

앵커>

군인이 아닌 보통사람, 일반인이 주인인 대한민국의 문을 연 첫 대통령,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이 오늘 국회의사당에서 엄수됐습니다.

먼저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사내용]

지난 22일 서거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은 경건하고 엄숙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감기 증세 등 건강 문제로 영결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운구행렬이 떠나기전 서울대병원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영구차 옆에서 두 손을 모은 채 김 전 대통령을 운구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영정 사진이 가까이 오자 고개를 숙여 애도를 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마지막) 가시는 길에 다시 한번 명복을 빌고 영결식이 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녹취> 김현철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몸도 불편하신데 와주시고 많이 신경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박 대통령은 영구차가 장례식장을 벗어나는 모습을 끝까지 바라보며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을 실은 영구차는 광화문과 세종로를 지나 영결식이 거행된 국회의사당에 도착했습니다.

영결식에는 부인 손명순 여사와 차남 현철씨 등 유가족과 전직 대통령, 5부요인 등 주요인사, 주한 외교사절, 각계 대표와 시민 등 7천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유지를 기리고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 보고, 장례위원장인 황교안 국무총리의 조사, 종교 의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 영결식은 1시간 20분 가량 이어졌습니다.

녹취> 황교안 국무총리 '조사'

"이제 생전의 무거운 짐을 모두 내려놓으시고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빕니다. 언제까지나 우리나라를 지켜주시고 우리 국민이 나아갈 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영결식 내내 눈이 내리는 등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고인의 발자취를 담은 생전 영상이 상영될 때 많은 참석자들은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헌화와 분향에 이어, 추모 공연으로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좋아했던 노래 '청산에 살리라'가 울려퍼지자 참석자들은 다시 한번 고인의 뜻을 되새겼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