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중FTA 비준안의 국회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데요.
청와대는 이 달 안에 반드시 처리가 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충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연내 발효를 위해서는 오는 30일 비준안이 꼭 처리돼야 한다.'
한중 FTA 국회 비준안 처리를 바라보는 청와대와 정부의 입장입니다.
당초 정부는 어제(26일)를 처리 데드라인으로 잡았지만 정치권의 이견으로 늦춰졌고, 오늘(27일) 본회의마저 무산됐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정치권이 오는 30일 비준동의안을 심의하기로 한 겁니다.
청와대는 30일 본회의에서 비준안이 반드시 처리돼 민생과 경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는 입장입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2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비준안 처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박근혜 대통령(제51회 국무회의, 지난 24일)
"한.중 FTA 발효가 하루 지연될 때마다 약 40억원의 수출 기회가 사라지고 올해 안에 또 발효가 되지 않으면 그 피해가 1년간 1조5천억원에 달합니다. 어디서 이것을 보상받을 것이며 누가 어떻게 이것을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
29일 해외순방을 떠나는 박 대통령은 순방기간에도 비준안 처리 진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오늘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비준안 국회 통과의 절실함을 호소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과 함께 당장 수출기업의 숨통을 틔워 줄수 있도록 한중 FTA의 국회 통과가 절박하다고 말했습니다.
"당장 수출기업의 숨통을 틔워 줄 수 있도록 한중 FTA의 국회 통과가 절박하다..."
이어 한중 FTA가 연내 발효되면 두번의 관세인하를 통해 우리 기업의 중국 수출 활력을 높이고 내수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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