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 과정을 심의할 편찬심의위원 16명이 확정됐습니다.
공모와 초빙을 통해 구성된 편찬심의위원에는 학자 외에도 교원과 학부모가 포함됐습니다.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 과정을 심의할 교과서 편찬심의위원 16명을 확정했습니다.
초빙과 공모를 통해 구성된 편찬심의위원에는 학자 외에도 현장 교원과 학부모가 포함됐습니다.
편찬심의회는 편찬기준과 편수 용어 등 편찬준거를 심의하고 교과서 집필 과정에서 원고를 검토·심의한 후 수정과 보완을 요구하는 등 역사교과서 편찬 과정에서 독자적이고 중립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정부는 다만, 편찬심의위원 명단은 그간의 전례에 따라 교과서 집필이 끝난 뒤 현장 검토과정에서 공개할 방침입니다.
앞서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 23일 국정 역사교과서의 집필을 담당할 집필진 47명을 확정, 발표하면서 "집필진이 안정된 환경 속에서 집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국정 역사교과서의 집필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편찬기준 발표는 미뤄졌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당초 이달 말까지 교과서 편찬기준을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편찬기준을 심의할 편찬심의위 구성이 오늘 완료되면서 편찬기준 공개도 늦어질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새롭게 구성된 편찬심의회가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객관적 사실에 입각하고 헌법적 가치에 충실한 교과서가 만들어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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