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따돌림, 카톡 감옥...
학교폭력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줄어 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3만 명 넘는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이라 기자입니다.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작년보다 1만 5천명이 감소한 3만4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 폭력 피해 유형 가운데는 '언어폭력'이 35.4%로 가장 많았고, 집단 따돌림'이 16.9%, 신체폭행'이 11.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학교폭력을 당한 장소는 '학교 안'이 75.3%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48.2%는 '교실' 이었고 '복도'는 10.3%, '운동장은'은 4.4%, 화장실은 1.7%로 나타났습니다.
피해를 당한 시간은 '쉬는 시간이' 43.3%로 가장 많았고' 하교 이후'는14.2% '점심시간' 이 9.1%였습니다.
정규수업시간에 피해를 본 경우도 7.7%에 달했습니다.
또 학교 폭력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힌 가해자는 0.4%인 1만6천 명으로, 지난해 2만3천여 명 (0.6%) 보다 줄었습니다.
초등학교는 0.8%, 중학교는 0.3% 고등학교 0.1%로 나타나 저학년일 수록 가해응답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시영/교육부 학교생활문화과장
"학교폭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원인은 범 부처간 협업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을 수립 추진하여왔고, 특히 2004년 학교 폭력 예방법 재정 이후에 전문 상담 인력을 학교에 배치하고 부적응 학생에 대한 상담 및 폭력 유형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용하였기 때문에.."
교육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학생보호인력 배치와 폐쇄회로 설치 등 학교 안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사는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고,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생 390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KTV 윤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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