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4개 나라가 공동으로 등재를 신청한 줄다리기가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는데요.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줄다리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여부가 이르면 내일 중 결정됩니다.
우리나라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필리핀과 함께 줄다리기를 공동으로 등재 신청했습니다.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문화권에서 널리 행해지는 놀이로 공동체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영산 줄다리기와 기지시 줄다리기 등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습니다.
허용호 /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사소한 짚 하나하나를 엮어서 거대한 줄을 만들고요.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의 지혜와 지식이 함께 어우러진다는 점에서 유네스코에서 추구하는 인류무형유산의 취지와 맞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유네스코 최종 등재는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어제부터 오는 4일까지 열리는 제 10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확정됩니다.
하지만 지난달 초 무형유산위원회의 심사 평가기구는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정보 보완을 의미하는 보류 판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이번 회의에서 위원국을 상대로 줄다리기의 무형유산적 가치를 적극 설명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에 줄다리기가 등재되면 우리나라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은 18개로 늘어납니다.
한편 북한이 등재를 신청한 김치 만들기는 줄다리기에 이어 최종 심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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