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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시대 '눈앞에'…제주민군복합항 현장에 가다
등록일 : 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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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정은 물론 대형 크루즈선도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제주 민군복합항이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현장을 최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1993년부터 소요 제기가 됐던 제주 민군복합항입니다.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반발 등 여러 차례 고비를 넘기고 드디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둘러보겠습니다.

착공한 지 6년, 1조 2백여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민군복합형관광미항.

해군 함정 20여 척과 15만톤 급의 대형크루즈 선박 2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49만5867㎡의 규모입니다.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 현재 부산과 진해에 분산돼 있는 해군 함정들을 통합 수용해 다양한 작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해군은 현재 다양한 종류의 함정들이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계류시험을 모두 세 차례에 거쳐 마무리한 상황입니다.

7천600톤 급의 서애류성룡함도 입항해 안전성 점검을 마쳤습니다.

김성환 대령 / 서애류성룡함 함장

"제주 민군복합항이 항만으로서의 기능과 안전성에 전혀 이상이 없음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앞으로 기동전단의 모항이자 작전기지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기지를 운영할 기지전대가 창설되고, 다음달 잠수함전단이 배치되면 본격적인 제주 해군기지시대가 열리는 겁니다.

지리적으로 동해, 서해, 남해 모두 동시에 기동감시가 가능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사 시 전방 함대와 협력해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영유권분쟁과 같은 잠재적인 위협도 대비할 수 있습니다.

2년 전 중국이 일방적으로 방공식별구역에 포함해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던 우리 해양과학기지 이어도까지는 4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이어도까지 진출하려면 13시간이 걸렸는데, 9시간이 줄어들게 되는 겁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우리 이어도와 주변 수역을 보호하는 기능이 한층 강화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대형크루즈선은 수차례 시도에도 불구하고 접안 시 배 하단에 흠집이 나는 등의 문제로 번번히 제주도 진입에 실패해왔습니다.

하지만 복합항이 완공되면 최대 규모인 22t급의 크루즈선도 접안이 가능해집니다.

또 아파트 11층 높이의 구조물 57개를 이어붙인 형태의 방파제는 제주도의 거센 태풍도 거뜬히 막아낼 수 있습니다.

변남석 / 제주민군복합항 건설사업단장

"남방파제는 케이슨 57항을 연결해 건설했으며 최고 높이는 45m 입니다. 앞으로 15만톤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 계류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 크루즈선을 타고 아름다운 천혜의 섬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 규모가 한층 커질 전망입니다.

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겁니다.

사업단은 매년 1,800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2조 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완공 이후에도 복합항이 환경오염이나 생태파괴 등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통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할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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