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내일 2차 대규모 도심 집회가 열립니다.
경찰은 불법 행위자에게 물감을 뿌려 시위대와 구분한 뒤 검거하기로 했습니다.
여정숙 기자입니다.
일부 단체들의 2차 대규모 집회가 내일 열립니다.
이들 단체들은 내일 오후 3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한 뒤 서울대병원 인근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폭력 행위와 교통 소통 방해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금지 통고를 내렸지만 법원이 경찰과 다른 결정을 내림으로써 집회는 열리게 됐습니다.
경찰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집회를 허용하는 것일 뿐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어느 때보다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사전에 신고된 도로 행진은 보장하되 경로를 벗어난 불법행진 시도는 경찰력을 배치하고 필요한 경우 차벽도 설치해 적극 차단할 방침입니다.
특히 복면을 착용하고 차벽을 무차별 훼손하는 등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유색 물감을 뿌려 일반 시위대와 구분한 뒤 즉시 검거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황교안 국무총리도 불법시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
"최근 많은 국민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는 일부의 폭력·불법 시위는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합니다."
한편 집회 장소 인근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문화제는 취소됐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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