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를 방문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바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카를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박성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프라하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지난 1402년 완공된 카를교.
다리 양끝에는 고딕양식의 탑이 설치돼 있고 교각마다 성자상이 조각되어 있는 프라하의 명소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체코 순방 마지막 날, 소보트카 체코 총리의 안내로 카를교를 찾았습니다.
박 대통령 다리와 강 아래 마을의 보존 상태에 감탄하며 문화재 보존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소보트카 체코 총리는 박 대통령에게 체코 전통 인형극에 사용되는 인형을 선물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인형을) 조작하려면 상당히 오래 배워야 되겠어요."
박 대통령의 깜짝 방문에 카를교를 찾았던 한국 관광객들의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건강하세요. 한국에서 뵐게요!”
박 대통령은 손을 흔들어 환호에 화답했습니다.
카를교 시찰에 이어 박 대통령은 체코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 대표들을 접견했습니다.
체코에는 약 1천500여명의 동포가 살고 있으며 대부분 자동차와 전자제품 수출을 위한 현지 주재원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체코 동포사회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원자력 등 에너지, 방산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교포 들에게 더 많은 기회의 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힘을 내서 양국의 상생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한인음악봉사단을 구성해 매년 체코 양로원과 고아원에서 위문공연을 하는 등 모범적 활동을 하고 있는 동포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체코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 후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서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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