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드린대로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밤 프랑스와 체코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이번 순방의 성과 정리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신기후체제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통해 2030년까지 100조원의 신시장과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청정에너지 혁신미션' 창립회원국 참여도 결정했습니다.
정연국 / 청와대 대변인
"청정에너지 혁신 미션은 미국, 프랑스, 인도 등 3개국 주도로 만들어진 것으로 청정에너지 기술혁신을 통한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한 이니셔티브입니다."
파리 방문에 이어 체코 프라하를 방문해서는 활발한 세일즈외교를 펼쳤습니다.
박 대통령은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원전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체코는 현재 10조원 규모의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확정한 상태로 이들 원전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체코 신규 원전건설 사업과 관련한 협력은 양국에게 호혜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체코를 포함해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중유럽의 4개 중견국으로 구성된 비세그라드와의 경제 협력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이들 국가들과 정상회의를 갖고 50조원이 투입되는 인프라 시장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습니다.
특히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 시장경제로 체제를 바꾼 이들 국가로부터 대북정책과 한반도평화통일구상에 대한 지지를 얻어낸 점도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됩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