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52회 무역의 날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세계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경쟁국들의 환율 상승 등으로 당분간 우리 무역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미국 등의 제조업 혁신 정책, 불과 3.3년까지 좁혀진 중국과의 기술격차로 중장기적 무역 여건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입국의 길을 닦아온 경험과 저력이 있습니다.
얼마 전 국회 비준을 통과한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3개 FTA가 연내 발효되면, 우리 기업들은 전 세계 GDP의 약 3/4를 차지하는 지역에서 관세 절감 효과를 누리고, 서비스 산업 진출 기회를 가질 것입니다.
저는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한국 무역이 가야 할 몇 가지 길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새로운 수출 지역과 품목을 발굴해서 수출을 다변화해야 합니다.
중동, 중남미, 중앙아시아, 중부유럽 등에서 경제 외교를 통해 구축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에 더욱 힘써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시장 개척단 파견, 무역금융과 마케팅 확대를 통해 여러분의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아울러 멕시코, 이스라엘과의 FTA와 TPP, RCEP 같은 메가 FTA에도 적극 대응해나갈 것입니다.
둘째, 중소·중견기업이 우리 수출의 중요한 축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들 스스로 수출 역량을 갖춰야 하고, 정부는 이를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
FTA 활용 컨설팅과 해외 맞춤형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수출 실적이 없는 수출 초보기업에 대해서도 무역금융을 지원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주력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제조업 혁신 3.0 전략에 따라 제조업과 IT 결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규모 투자가 필요합니다.
또한, 노동, 금융을 비롯한 4대 개혁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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