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순방에서 한국과 체코, 양국은 원격의료와 의료기기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자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우리 보건의료산업이 체코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지난해 체코의 의약품 시장은 약 20억 달러 규모로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14억 달러 규모의 의료기기 시장 역시 연평균 6.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오는 2019년이면 19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체코 순방을 계기로 양국은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보건의료 산업의 체코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우선 보건의료정책과 기술 등의 분야를 비롯해 원격의료와 병원정보화시스템과 같은 e-헬스 분야의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승빈 /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진출지원과 사무관
"체코 최대 국립병원인 모톨병원을 방문해서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원격의료 사업과 병원정보화시스템 등에 대해 정책 정보를 공유했고 내년 3월 말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코리아 행사에 체코 보건부 당국자와 모톨병원 관계자들을 초청해 후속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체코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체코 구강의학협회와 의료기기제조유통협회와 시장정보제공과 공동 연구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체코는 현재 노후화된 공공병원의 현대화 사업이 이뤄지고 있어 우리 의료기기 기업들의 진출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중유럽 4개국 모임인 비세그라드 그룹 국가의 보건부 관계자들과 정책 포럼을 갖고 원격의료와 병원정보화시스템 현황에 대해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체코, 비세그라드 국가들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마련해 보건의료산업 진출에 있어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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