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선정 2015년 10대 정책뉴스를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세 번째 시간인데요, 정부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역사교과서 발행 체제를 국정화로 바꿨습니다. 바로 '올바른 역사교과서'인데요, 여정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그동안 정부가 바뀔 때마다 역사교과서 편향 논란은 반복됐습니다.
이러한 악순환 고리를 끊기 위해 정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국가에서 발행하겠다는 겁니다.
정부가 지난달 확정 고시한 '중 고등학교 교과용 도서국 검인정 구분안'.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발행체제를 현행 검정에서 국정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입니다.
황우여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역사교육을 정상화하여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국가의 책임으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발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정부가 현행 교과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것은 편향성입니다.
출판사나 집필진 성향에 따라 특정 이념에 치우친 교과서 서술이 문제라는 겁니다.
정부는 현행 역사교과서의 검정 발행 제도로는 올바른 역사교육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
"다양성은 사라지고 편향성만 남은 역사교과서, 학교의 자율적 선택권은 사실상 원천적으로 배제되고 있는 현행 검정 발행제도는 실패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역사교육 정상화는 우리 세대의 사명이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확고한 국가관을 가지고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도 역사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당연한 과제이자 우리 세대의 사명입니다."
국사편찬위원회의 집필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모와 초빙을 통해 47명의 집필진 구성이 지난달 완료됐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현행 검정교과서 보다 2배 이상 많은 인원이 집필진으로 구성됐다"며 올바른 역사교과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집필진 명단 공개는 안정된 환경속에서 집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공개로 했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공정과 투명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수준 높은 집필진과 서술기준과 원칙이 명확한 집필기준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교과서를 만들겠습니다."
국정 역사교과서의 집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편찬기준은 이달 중순 발표될 예정입니다.
편찬기준이 최종 확정되면 집필진은 곧바로 본격적인 집필에 착수합니다.
이후 1년 여의 집필과정을 거친 뒤 교과서 감수와 현장 적합성 검토 과정을 거치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2017년부터 일선 학교에 보급되게 됩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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