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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파리 테러 이후 전 세계적으로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우리 군이 화생방 대테러훈련을 실시하며 테러 대응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테러범이 버스터미널에서 유독가스를 터뜨립니다.

"대합실 내부에서 미상의 독가스가 살포되고 있습니다. 터미널 내 모든 분들은 신속히 밖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험을 감지한 시민들은 서둘러 테러 현장을 벗어나고 현장에 급파된 화생방 신속대응팀이 곧바로 제독 작업을 실시합니다.

제독 작업에도 상황이 좋아지지 않자 공중기동팀이 헬기를 타고 출동합니다.

공중기동팀은 레펠을 이용해 오염 장소에 투입해 제독 작업을 무사히 끝냅니다.

권재원 / 화생방 특임대대 중대장

"고속터미널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화생방 테러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조치와 대응으로 완벽한 화생방 준비태세를 확립하도록 하겠습니다."

훈련에는 화생방 정찰 로봇을 비롯해 최첨단 장비가 동원돼 화생방 테러에 대한 신속한 대응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또 어떤 물질에 오염 됐는지 정확하고 신속한 분석을 위해 '움직이는 연구소'라고 불리는 화학이동분석 차량도 훈련에 투입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국내 유일의 화생방 전문부대인 국군화생방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됐으며 이순진 합참의장이 참관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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