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가 선정한 10대 뉴스 다섯번째 시간, 오늘은 현 정부 들어 처음 열렸던 '한일 정상회담'소식입니다.
보도에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린 한-일 정상회담.
한-일 정상은 1시간 40분에 걸쳐 양국 현안과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 북핵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 개선의 중요한 전기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오늘 회담이 아픈 역사를 치유할 수 있는 대승적이고, 또 진심어린 그런 회담이 돼서 앞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미래지향적인 일한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구축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님과 함께 노력하고자 합니다.)
박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가 양국 관계 개선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피해자가 수용할 수 있고 우리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국 정상은 가능한 조기에 위안부 피해자 문제 타결을 위한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양 정상은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이라는 전환점에 해당되는 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가능한 조기에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협의를 가속화 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정상회담 후 한일 양국은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한일정상회담 9일 만인 지난달 11일 양국은 국장급 협의를 하고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위안부 문제의 법적 책임에 대한 양국 정부의 이견을 좁히는데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양국은 가급적 빠른 시기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국장급 협의를 다시 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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