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6.25전쟁 때, 우리나라는 유엔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군은 세계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세계 각지에 파견돼 큰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레바논에서 활동중인 동명부대를 최영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지난 달 레바논에서 벌어진 자살 폭탄테러...
이 지역은 이슬람 무장정파 헤즈볼라 세력과 이스라엘군의 갈등, 그리고 최근 IS의 테러까지 가세하면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유엔 평화유지군인 유니필에 소속된 우리 동명부대는 이 지역에 주둔하면서 현지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불법 무기를 싣고 들어오는 차량을 차단하는 건 동명부대가 부여받은 주요 임무 가운데 하나.
유엔에 등록된 이 지역 테러 의심 차량은 100대가 넘습니다.
실제로 동명부대는 올해만 불법 무기 반입을 10건 이상 막아냈습니다.
"테러 의심차량 식별! 차량 내부에 현지 남성 1명과 AK소총 1정 확인!"
폭발물 테러를 막는 것은 폭발물처리팀인 EOD팀의 몫입니다.
미세한 징후라도 놓칠 세라, 하루도 빠짐 없이 인근 지역을 샅샅이 살피고 있습니다.
이 처럼 철저한 작전 수행으로 한국군은 유니필에 소속된 39개국가 가운데 '최고의 부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코 페더리치 /유니필(유엔 평화유지군) 서부여단장
"동명부대는 고정감시초소에 대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주둔 중인)모든 나라의 안전을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동명부대는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고, 저는 동명부대의 성과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
지난 2007년 첫 전개를 시작으로 이달 초 17진의 활동이 시작된 동명부대.
언제 어떤 위협이 다가올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도 레바논의 평화를 지키는 선봉장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레바논 티르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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