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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복로 환희 밝힌 '빛의 향연'
등록일 :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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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앞두고 부산에서는 대표적인 겨울축제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개막했는데요.

백만개의 전구와 3만 개 조명등이 광복로 밤거리를 환상적으로 수놓은 축제 현장을 윤혜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부산 중구 광복로가 화려한 불빛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부산의 대표 겨울축제인 부산 크리스마스 문화축제가 시작된 겁니다.

일곱번째를 맞는 올해는 광복70년, 분단 70년을 맞아 '평화의 성탄, 화해의 성탄, 다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축제가 꾸며졌습니다.

높이 15미터의 메인트리는 전통 조각보 형태의 원뿔 모양으로 꾸며져 아름다운 자태와 디자인을 뽐냅니다.

스무 가지가 넘는 주제에 맞춰 곳곳에 설치한 갖가지 크리스마스트리들은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오색찬란한 불빛이 연출해낸 환상적인 성탄 분위기를 서둘러 즐기려는 시민들로 축제장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벨라/제키/커티스/ 미국

“축제가 정말 아름다워요!”

서설희 / 울산시

“세 번째로 트리축제를 왔는데 너무 예쁘고 사진도 예쁘게 나와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올 축제 크리스마스 트리장식에 쓰인 전구만도 백만 개가 넘습니다.

축제장을 찾은 연인들과 가족들은 트리 앞에서 추억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쁩니다.

김경로 / 경기도 오산시

"트리축제 처음 와봤는데 볼 것도 많고 사진 찍을 것도 많고 다음에 또 왔으면 좋겠어요."

하태민 / 울산시

"부산, 볼거리도 많고 느낄 것도 많고 아름다운 빛 거리 축제가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아요. 대단히 만족합니다! 좋아요."

어린이들도 미리 느끼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마냥 신이 났습니다.

시민들은 가족의 건강과 집안의 화평을 적은 소망 쪽지를 트리에 정성스레 매답니다. 

부산 크리스마스 문화축제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천사의 길에서 환희의 길까지 1.2킬로미터 구간에 설치한 3만 개의 조명등입니다.

올리브나무, 비둘기, 영도다리, 오륙도 일출 등을 형상화한 다양한 모습의 조명등불이 축제장을 한층 환상적인 세계로 이끕니다.

이 가운데 프로포즈 존과 눈사람 가족 트리 앞에는 항상 연인들과 가족들로 붐비는 명소입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밤 7시와 8시 두 차례  뿌려지는 인공 눈도 축제 참가자들에게는 좋은 즐길 거리입니다.

이달 6일부터 연말까지 저녁 6시가 되면 시티스폿에서 음악과 춤, 마술쇼 등 다양한 무대공연이 펼쳐져 축제분위기를 더욱 북돋게 됩니다.

37일 동안 진행된 작년에는 전국에서 7백만 명이 축제를 즐길 정도로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는 부산의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평화와 화해를 상징하는 이번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는 내년 1월3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윤혜림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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