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를 바라보는 96살의 어르신이 경로당의 회장을 맡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열정이 젊은이 못지않은 화제의 주인공을 이내일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이 경로당의 회장을 맡고 있는 이정직 어르신은 1919년생 만 96살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경로당 회장입니다.
백세를 바로 보는 나이지만 매일 아침 9시면 어김없이 경로당에 출근합니다.
공문과 우편물 등을 꼼꼼히 챙기고 시력이 좋아 안경을 쓰지 않고도 신문을 읽습니다.
직접 시장을 봐 온 찬거리로 회원들의 점심을 준비할 정도로 경로당 일에 열정적입니다.
최재화 (90세) / 경로당 전임회장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경로당 일을 모두 보살피고 건강하니까 하지 건강하지 않으면 못할 일입니다."
어르신의 건강 비결은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입니다.
보통사람 같으면 거동도 불편한 나이에 지금 홈 사이클을 열심히 타고 계십니다.
환궁 던지기와 요가도 꾸준히 하면서 건강을 관리하고 식사는 거르는 일이 없습니다.
이정직 (96세) / 경로당 회장
"어려서 꿀 인삼 숙지황을 많이 먹어서 그게 비결인 것 같고 또 삼시 세 때 꼬박꼬박 밥 먹는 것, 그것이 비결인 것 같아요."
아들 내외와 손주들과 함께 사는 이 회장은 집안일도 같이 하면서 가정의 화목하게 만들어 나갑니다.
건강뿐만 아니라 기억력과 계산력 또한 96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은 정도로 뛰어납니다.
노연식 (75세) / 경로당 회원
"이정직 회장님은 기억력이 40~50대를 능가 합니다. 총명하시고 계산 잘하시고 곱하기 나누기가 우리보다 더 빨라요."
10년 동안 부회장 일을 보다가 지난해 4월부터 회장 일을 맡은 이정직 어르신은 지난해 노인복지 향상에 이바지 한 공으로 서울시장의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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