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 특히 자유학기제에 관심 많으실텐데요.
그동안 실시된 학교들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을 선포합니다.”
내년, 중학교 자유 학기제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오늘 발표회에서는 그동안의 자유학기제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사례 수기 당선자 시상식 등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경험 수기 발표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수업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을 학부모, 교사들과 공유했습니다.
김민경 (조치원여자중학교 3학년)
"자유학기제 하면서 교우관계 괜찮아지고 제 꿈이 역사선생님인데 그것을 이제 학교에서 하던 방과 후 시간으로 찾게 돼서 제 꿈도 찾게 된 것 같아서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자유학기제를 통해 아이들의 달라진 점을 확인한 학부모들도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원령희 (신길중학교 학부모)
"자유학기제 하면 공부를 안 할 것 같은데 나의 꿈을 찾고 나서는 거기에 관련돼서는 더욱 열심히 공부하더라고요."
자유학기제 시행 후 현장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참여학교 수는 매년 늘었습니다.
첫해 1%에 불과했던 자유학기제 참여 학교 수는매년 급증해 올해는 80%의 학교가 자유학기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체험처와 프로그램을 확보해 내년 전면시행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도 현재까지 161개 기관과 자유학기제 지원업무 협약을 맺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대학 등이 보유하고 있는 4만 7천 개의 진로체험체를 자유학기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농어촌 학교 대상 '진로체험버스'와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입시와 경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꿈을 찾아가는 자유학기제.
모든 학생이 꿈과 끼를 찾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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