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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토메우 마리 관장 "표현의 자유 보장할 것"
등록일 : 20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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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의 첫 외국인 수장으로 임명된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 관장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마리 신임 관장은 재임기간 중 국립현대미술관의 국제적 역량을 강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유림 기자입니다. 

14개월간 공석이었던 국립현대미술관장에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 회장이 선임됐습니다.

마리 신임 관장은 오늘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마리 신임 관장은 네덜란드 현대미술센터인 비테 데 비트의 예술감독, 스페인의 권위 있는 현대미술관인 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의 관장 등을 거쳤고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 회장직을 맡으며 현대미술의 전문성을 구축해 왔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장에 외국인이 임명된 것은 개방형 직위제를 도입한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 첫 공식 기자회견에는 첫 외국인 관장의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취재진들이 몰렸습니다.

마리 신임 관장은 취임 전 '검열 논쟁'에 휘말린 것에 대해 자신은 어떠한 검열도 반대하며 관장직에 올라 있는 동안 표현의 자유를 충분히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재임 기간 중 국립현대미술관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술관이 단지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만이 아닌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 국립현대미술관 신임 관장

"저는 미술관이 생산자라고 보고 있습니다. 단지 컨테이너가 아닌 생산자로서의 미술관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외국인 관장 임명에 따른 여러 우려 사항들을 해소하고 신임관장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방침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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