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문화예술 분야의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을 비롯해 메르스로 침체된 공연예술계를 돕기 위한 공연티켓 1+1 지원 사업 등이 주요 성과로 꼽혔는데요.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시행 2년차를 맞은 문화가 있는 날이 국민들의 일상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실시한 인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 45.2%가 문화가 있는 날을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참여 프로그램 수은 2천81개로 시행 초기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고 참여 기업 역시 1년 전 37곳에서 86곳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또 올해는 신한류를 이끌어갈 자산인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확인한 해였습니다.
한식을 주제로 23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밀라노 엑스포의 한국관은 문화적 차원에서 접근한 한식의 세계화 정책이 전세계에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재외문화원의 기반 시설이 강화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김현목 / 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사업과 사무
"중동지역 최초의 문화원인 아랍에미리트 문화원이 내년 1월 개관을 앞두고 있고요. 이외에 이탈리아, 캐나다에서 새로운 문화원을 개소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경과 시드니 등 6개 문화원에서는 대규모 리모델링 작업이 마무리돼 한층 강화된 콘텐츠로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세계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전하는 세종학당은 올해 16곳이 늘어나 전세계 54개국 138곳이 됐으며 올해 말까지 전체 학습자는 모두 18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7만원 이하의 공연 티켓을 구매하면 한 장을 더 주는 공연티켓 1+1 지원 사업의 경우 신규 관객 유입에 상당한 성과를 거둬 메르스 여파로 여려움을 겪은 공연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봄부터 시작된 관광주간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0월 19일부터 2주 동안 실시된 가을 관광주간에 약 1천987만 명의 국민이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체 국민의 48.3%로 이 가운데 국내 여행 비율은 92.7%에 달했습니다.
소비 지출액만 약 2조 5천5백억 원으로 작년에 비해 20%정도가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4.19점으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질적 내실화도 다졌습니다.
더불어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서 유입 인구가 증가했고 기초지자체 사이 인구 이동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가 늘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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