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본 도쿄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합의 없이 회의가 끝나 사실상 연내 타결이 어렵게 됐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강한 의지를 보인 군 위안부 문제의 연내 타결이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한일 양측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열한 번째 국장급 협의를 열었지만 별다른 합의없이 회의를 마무리했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상덕 외교부 국장은 기자들과 만나 가능한 조기에 다시 만나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보름 밖에 남지 않은 시간을 고려할 때 올해 안에 차기 협의를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 국장은 성과나 진전이 있었냐는 질문에 지금 단계에서 뭐라 말하기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가능한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뜻을 모은 만큼 앞으로의 협의에서 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현재 진행 중인 국장급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가능한 조기에 타결하고자 합니다."
한일 양국은 위안부 문제 외에도 야스쿠니 신사 폭발사건 등 한일 간의 여러 현안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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