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을 공식 방문중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사이한빌렉 몽골 총리와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총리는 내년 3월부터 부산과 울란바토르간 항공편을 취항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우리나라 국무총리로는 14년만에 몽골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사이한빌렉 몽골 총리와의 공식 회담에서 황 총리는, 수교 이후 양국 간 교역과 투자 등 실질협력의 괄목할 발전을 평가하고, 자원, 에너지, 교통, 건설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
"1990년 수교 이래로 한-몽 양국은 여러 분야에서 급속한 관계 발전을 이루어왔습니다. 앞으로도 양국이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양국 총리는 우선 양국 간 항공편 증대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하고 내년 3월부터 부산과 울란바토르 간에 항공편을 취항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포스코가 컨소시엄에 참여해 시공하고 있는 몽골 최대 규모의 석탄열병합발전소인 제5발전소 건설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총리는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며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반대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양국은 총리 회담을 계기로 해운물류 협력 MOU와 중소기업간 협력 MOU, 인증시스템 구축을 위한 MOU 등 4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해 향후 협력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황 총리는 엘벡도르지 대통령을 예방하고 엥흐볼드 국회의장 면담을 통해 양국 협력 방안을 잇따라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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