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문화융성 성과 가운데, 관광과 체육분야에서의 성과를 발표했는데요.
메르스 위기에도 관광산업을 지켜내고, 밀라노 엑스포를 통해 유럽에 우리 문화를 성공적으로 알렸다는 평가입니다.
이소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지난 5월 창궐한 중동호흡기질환 메르스 여파로 당시 국내 관광산업은 크게 위축됐습니다.
올 들어 증가세를 보이던 관광객 수는 6월부터 급격히 줄어 7월엔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줄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속하게 방한 관광시장 상황 점검반을 만들고 중소 관광업체에 운영자금 794억원을 긴급 지원해 관광산업을 3개월만에 정상화시켰습니다.
8월에 실시된 코리아그랜드 세일도 메르스 여파를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 340여 개 기업이 참여했고 총 매출은 3천 4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유럽에서 우리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린 2015 밀라노 엑스포.
전세계 145개국이 참가한 엑스포에서 한국관을 찾은 관람객은 무려 230만 명에 달했고, 한국관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7점 만점에 6.18점을 받아 한국문화와 한식을 유럽 내에 성공적으로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관광호텔 건립으로 숙박 부문의 질을 높인 점도 눈에 띕니다.
관광진흥법 개정으로 호텔 입지규제가 완화되면서 숙박난 해소와 더불어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올 여름 광주에서 개최됐던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저비용.고효율 대회로 그 의미가 컸습니다.
기존 시설과 물자를 재활용해 불필요한 비용을 절약했고 국제종합경기대회 사상 최초로 종합우승을 거두는 쾌거도 이뤄냈습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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